계절별 김치

천년의 역사, 전통의 맛과 스토리

계절별 김치

계절별로 즐기는 다양한 김치

우리는 흔히 '김치'하면 포기김치나 알타리김치, 오이소박이 정도를 떠올리죠.
하지만 알고 보면 김치는 계절 뿐만 아니라 재료나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놀라운 김치의 역사, 왕인식품이 이어갑니다.

  • 사계절

    • 깍두기

      새콤달콤하면서도 진한 매운 맛이 복합된 깎두기는 곰탕, 갈비탕 등의 탕국류에 잘
      어울린다. 무청, 갓, 실파, 배춧잎 등을 같이 섞어서 담그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배추겉절이

      담가놓은 김치가 없거나 신김치가 싫증날때 배추 속대를 살짝 절였다가 해먹는 즉
      석김치로 배추의 싱싱한 맛이 살아 있어 신선하고 개운하다.

    • 오이지

      하지 전 가늘고 작은 오이를 생강, 마늘, 고추, 부추 등의 양념을 담고 짠 소금물에
      익혀서 먹는 것이다. 한여름 시원하게해서 먹을 수 있는 국물 김치로 입맛을 돋궈
      준다.

    • 무짠지

      늦은 본과 여름 사이에 즐겨 먹는 음식으로 입맛 없는 봄철에 꺼내 무쳐 먹는 저장
      식품이다. 김장철에 짠지 항아리를 땅에 묻어 놓았다가 더운 철까지 그대로 두어
      물에 헹구었다가 다시 물을 부어 간을 뺀 다음에 먹는다.

  • 봄/여름

    • 나박김치

      무, 배추를 주재료로 해서 국물이 흥건하면서도 맵지 않고 삼삼하게 담가 먹는
      김치이다. 무를 얇게 썰어 만들며 적은 양을 언제나 손쉽게 담글 수 있다.

    • 열무김치

      젓갈을 넣어 국물 없이 담그거나 풀국을 하여 시원한 국물김치로 담근다.
      한여름의 열무 김치 비빔밥, 열무 김치 냉면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 오이소박이

      봄부터 여름에 걸쳐 먹는 김치로 오이의 아삭아삭한 맛과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다.
      씨가 들어있지 않은 오이에 칼집을 넣고 부추를 썰어 넣은 소를 채워 넣는다.

    • 쑥갓김치

      향이 진한 김치로 쑥갓 대가 오르고 줄기가 굵은 것이 적당하다. 입맛 없을때 식욕
      을 돋워 주는 김치이다.

  • 가을

    • 배추김치

      가장 많이 담가 먹는 김치로, 배추를 썰지 않고 통째로 절여 잎 사이에 소를 넣어
      담은 월동김치이다.

    • 갓김치

      고춧가루와 젓갈을 많이 넣어 매콤하면서도 갓 특유의 속이 확 트이는 쌉쌀한 맛과
      향기가 식욕을 돋운다. 굴, 밤, 잣, 배 등을 함께 넣어 담그면 더욱 감칠맛이 나며
      오래 익히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파김치

      매운맛이 나는 파김치는 중간굵기의 쪽파로 담그며, 김장때 담가 겨우내 저장할
      수 있는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이다. 오래 익히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 숙깍두기

      무를 깍뚝하게 썰어 무르게 삶아 버무린 김치로 보통 깍두기와 다른 맛이 난다.
      무를 너무 삶으면 버무릴 때 뭉그러지므로 살짝 삶으며 삶은 무에 생무를 조금
      섞으면 싱싱한 맛을 낼 수 있다.

  • 겨울

    • 백김치

      배추 맛의 신선함과 담백한 앙념맛이 순수하고 남아있으며, 매우 청량한 맛이 난다.

    • 총각무김치

      총각무김치는 살이 단단하며, 무 맛의 특미인 매운 느낌이 보통 무보다 훨씬 강하다.
      총각무는 한국의 토양에서만 재배되는 토속무다.

    • 동치미

      동치미의 맛은 당도가 높은 배즙의 시원함과 무의 시원함이 아우러져 그 맛을 낸다.
      갓이나 쪽파, 삭힌 고추 등을 넣어 담그기도 한다.

    • 고들빼기

      약간 쌉쌀한 맛과 향기가 일품으로 겨울 김장 때 따로 담가 놓으면 겨우내 가끔씩
      입맛을 돋구는 김치로 먹을 수 있다.